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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불매운동 이후 日 맥주·라면·과자 매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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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 등의 수출을 규제하는 사실상의 경제보복 조치를 내리자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7일 서울 한 마트에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피켓이 걸려 있다. 2019.7.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일본의 경제 보복 이후 국내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산 맥주, 라면, 과자 등의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맥주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30.1% 감소했다고 밝혔다. 불매운동 시작 이후 맥주 소비량은 급격히 줄고 있다. 7월 첫째 주에는 일본 맥주 매출 감소율이 24.2%였지만, 둘째 주에는 33.7%, 셋째 주에는 36%를 기록했다. 롯데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일본 맥주의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5.2% 감소했으며, 편의점 CU에서도 일본 맥주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40.1% 급감했다. 일본 라면과 소스·조미료, 낫토 등의 매출도 하락했다. 이 기간 이마트에서 일본 라면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31.4% 감소했고, 일본산 소스·조미료는 29.7%, 일본산 낫토는 9.9% 매출이 줄었다. 롯데마트에서도 일본 라면 매출은 26.4%, 낫토는 11.4% 하락했고, 일본 과자류의 매출도 전월보다 2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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