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우리나라 온실가스 통계 산출 방법이 33개 개발도상국에 전수된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2일부터 4주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과 '제9차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한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의 각 대륙별 개도국 33명이 참여한다. 전체 84개국 348명의 지원자 중 11대 1의 경쟁률로 선발됐다.

이들은 한국의 온실가스 통계 부문별 산정·검증,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지침 활용방법, 파리협정 하 국가 보고·검토 의무, 배출량 전망 등을 배우게 된다.

국회의사당과 비무장지대(DMZ) 등 현장방문도 예정돼 있다.

홍동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앞으로도 주요 기후변화 국제기구와 협력해 개도국의 온실가스 통계 역량 배양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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