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왼쪽)과 예정화. [사진 마동석·예정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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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48)이 마블 영화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17세 연하 여자친구인 방송인 예정화(31)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2017년 한 방송에서 연인 마동석을 언급하는 예정화.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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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과 예정화는 2016년 11월 공개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예정화가 당시 마동석의 소속사에 들어온 게 인연이 돼 관계가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애 3년 만인 지난 5월엔 두 사람의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마동석이 한 인터뷰 자리에서 “결혼을 내년쯤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다. 이후 소속사 측은 “마동석의 이 같은 발언은 내년에 결혼이 확정됐다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도 “마동석과 예정화는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마동석과 예정화는 현재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어 81만 명을 넘는 마동석은 예정화만 유일하게 팔로우 하고 있다. [사진 마동석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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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화는 ‘범죄도시’(2017) 등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등에 간간이 출연했다. 지난 2월엔 한 다이어트 건강 기능 식품 모델로 활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은 2017년 4월 이후 하지 않고 있다. 당시 예정화는 전북 전주에서 100년 된 매화나무를 꺾은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훼손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하고 게시물을 삭제했다. 마동석은 SNS에서 예정화만 유일하게 팔로우하고 있다.

마동석이 20일 샌디에고에서 열린 코믹콘 행사장에서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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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일(현지시간) 마블 스튜디오가 발표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4 영화의 라인업에 따르면 마동석은 2020년 11월 개봉하는 영화 ‘이터널스’에서 주연 길가메시 역을 맡는다.

마동석은 고등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이종격투기 트레이너 등으로 활동한 미국 국적 배우로, 영어 연기에 무리가 없다. 영어 이름은 돈 리(Don Lee)다. 한국 출신 남자 배우가 마블 스튜디오 영화에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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