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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작당모의,국내최초 뷰티 동영상 큐레이션 서비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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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작당모의 ‘젬페이스’ 서비스 선봬

AI기술로 개별 사용자에 맞는 메이크업 동영상 추천

AI가 10만개 화장품 인식, 개인 맞춤형 제안

연내 앱 가입자 100만명 확보 목표

[이데일리 류성 기자] “이제 초등학교 여학생 둘중 하나, 여중생은 10명중 7명이 화장을 하고 있을 정도로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빠르게 어려지고 있다. 하지만 어린 청소년을 대상으로 화장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곳은 없는게 현실이다.”

윤정하(사진)작당모의 대표는 국내 최초로 뷰티 동영상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윤대표는 지난해 창업에 나서기 전까지 카카오헤어숍 총괄을 맡아 카카오의 헤어숍 O2O(온라인 기반 오프라인)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주역이다. 작당모의에는 카카오와 삼성SDS 출신 경력자들이 핵심 창업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헤어숍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여성 화장품 시장까지 세세하게 분석을 해봤다. 이때 청소년 화장품 시장은 급성장을 하고 있는데도 청소년에게 화장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윤대표는 더 늦기 전에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장에서 제2 인생의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각오로 창업에 나섰다. 작당모의가 내놓은 뷰티 동영상 큐레이션 서비스 ‘잼페이스’는 모바일앱에서만 서비스를 한다.

잼페이스의 가장 큰 강점은 뷰튜버(뷰티+유튜버)들이 유튜브에 올리는 수많은 동영상을 AI(인공지능) 기술로 검색해 각각의 사용자에게 맞는 맞춤형 메이크업 동영상을 추천해준다. 잼페이스를 사용하는 이가 자신의 얼굴 사진을 촬영해 올리면 AI가 얼굴 특징을 자동 인식해 가장 닮은 뷰티 크리에이터의 메이크업 동영상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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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뷰티 동영상 큐레이션 서비스 ‘잼페이스’를 내놓은 윤정하 작동모의 대표는 “청소년들이 화장을 하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데 화장법을 배울만한 채널이 없다”며 사업을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작당모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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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장품 회사들의 최대 고민은 전통적인 미디어를 통한 광고가 더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거다. 효과측정도 어렵다. 화장품 회사들이 뷰티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

윤 대표는 한달 전 작당모의가 모바일앱 서비스 ‘잼페이스’를 내놓자마자 메이저 화장품 회사들이 관심을 갖고 협업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줄이어 찾아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잼페이스가 선보이고 있는 AI 객체인식 기술을 이용해 뷰튜버가 사용한 화장품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화장품 회사들의 시선을 끌고있다고 설명했다. 잼페이스는 10만여종의 화장품 브랜드를 정확하게 인식할수 있는 AI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메이크업 동영상은 특성상 20~30분 가량 길게 이어진다. 자신이 원하는 부분만 동영상을 보고 화장법을 익히고 싶은 이용자에게는 기나긴 시간이다.”

윤 대표는 이런 메이크업 동영상의 단점을 ‘타임링크’ 서비스로 해결했다. 잼페이스는 뷰티 동영상 가운데 특정 부분 화장법이 무엇인지 자동으로 파악해서 파운데이션, 쉐딩, 블러셔, 하이라이트, 눈, 눈썹, 입술 등으로 구분해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뷰티 동영상 큐레이션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화장품 커머스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자마다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어떤 화장품을 쓰면 자신의 얼굴에 가장 적합한지를 알수 있어 시너지가 클 것으로 확신한다.”

그는 사용자들이 주로 무슨 화장품을 선호하는 지에 대한 정보가 데이터베이스로 쌓이게 되면 앞으로 이들 정보를 유료로도 화장품 회사에 제공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까지 잼페이스 가입자를 100만명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윤대표는 보고있다. 앱서비스 대상도 청소년에서 성인 여성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 사업이 어느정도 안착하게 되면 인도, 동남아, 미국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뷰티 동영상 큐레이션 서비스로 세계시장을 하나로 묶어내는게 최종적인 목표다.”

윤 대표는 세계적으로 불고있는 한류 열풍이 잼페이스가 세계로 진출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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