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정식 의제로 논의하는 세계무역기구, WTO에 참석할 우리 대표단이 오늘 출국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승호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정부 대표단이 오늘 낮 인천공항을 통해 제네바로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WTO 이사회에는 통상적으로 제네바 대사가 수석대표로 참석하지만, 이번 회의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WTO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급 책임자가 현장에서 직접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승호 실장은 WTO 한일 수산물 분쟁 상소기구 심리에서 최종 승소를 이끌어 낸 이른바 '통상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이번 WTO 일반이사회에서 회원국들을 상대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WTO 규범에 부합하지 않는 부당한 조치라는 점을 지적하고, 철회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WTO 일반이사회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TO 본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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