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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오신환 "임재훈, 유승민·혁신위원 흠집내기에 심각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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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가 다룰 수 있는 내용, 이게 왜 문제인가"

"혁신안 의결 미룰 명분 없어, 지도부 직무유기"

"정부에 무슨 말하든 전달될까, 당이 이 꼴인데"

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2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7.22.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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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문광호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2일 "어떻게든 혁신위원회를 정상화해 당 자강에 앞장서야 할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유승민) 전임대표와 혁신위원을 흠집내고 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것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대환 혁신위원장이 사퇴한 뒤 당내 문제에 대한 공개 발언을 자제해왔다. 새로운 위원장 인선과 당규 정비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해서다"라며 "(혁신위가) 공전한지 10일이 넘었다. 그동안 시간을 충분히 드렸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결론을 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혁신위가 올린 안건에 대해) 혁신위가 다룰 수 있는 내용이라고 의원총회에서도 논의된 바 있다. 이게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당 지도체제에서 논의하는 것이 무슨 해당행위이며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 또한 수없이 이야기했다. 당의 진상규명을 바란다면 저부터 진상규명하길 바란다"며 "1차 혁신안 의결을 미룰 명분이 없다. 혁신위원이 재개를 요구하며 단식하고 있는데 유야무야 미루는 것은 당 지도부의 직무유기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당의 혁신을 바라는 외침에 대해 부끄럽고 죄송하기 그지없다"며 "당이 이 모양 이 꼴인데 정부를 향해 당을 향해 무슨 말을 하든 전달이 되겠나"라고 탄식했다.

그러면서도 "어렵게 문을 연 6월 임시국회가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하고 빈손국회로 막내리고 말았다. 국민께 송구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도 모자랄 판에 강경발언으로 야당을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의 몽니정치는 국민을 피곤하게 하지만 여당의 몽니정치는 국가를 위태롭게 한다"며 "집권당답게 7월 국회일정에 합의하길 바란다. 극단적 대치로 끌고 가면 무너지는 경제를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joo47@newsis.com,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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