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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인천 자체 쓰레기매립지 조성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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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인천만의 독자적인 폐기물처리기반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인천시는 지역 27개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인천 자체매립지 조성의 필요성 및 추진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015년 6월 환경부 및 수도권 3개 시·도간 4자 합의에 따라 공동 대체매립지 조성이 추진 중에 있으나, 기관 간 입장차이로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음에 따라 인천시만의 자체 매립지 조성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백현 인천시 환경녹지국장이 ‘자체매립지 조성배경과 그 이유’에 대해 발제하고, 윤하연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인천시 자원순환도시 실현을 위한 친환경매립지 조성방안’에 대해, 공론화 위원인 김미경 한국갈등조정가협회 공공갈등분과 회장이 ‘환경기초시설 조성과 주민 수용성’에 대해 발제한다.

토론은 원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백진기 서구오류지구연합회장, 강원모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의원, 심형진 인천환경운동연합 대표, 변병설 인하대 교수, 김민재 경인일보 기자 토론을 벌인다.

자체 매립지 선결과제와 해결방안, 시민·기초지자체와의 공감대 형성 및 협치 방안, 입지지역 주민과의 갈등해결 최소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이 예상된다.

시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 인천시 공론화위원회 1호 의제로 자체 매립지 조성 현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토론회 및 공론화 과정을 거친 후 8월 말께 자체 매립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지난 92년부터 28년째 이어온 수도권 생활폐기물 처분장으로의 역할을 마감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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