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선거제개혁 완성 소임 감당해줄 것으로 믿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운데)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7.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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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2일 "금명간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민주당 홍영표 의원께 넘겨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밝히며 차기 정개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홍 의원을 두고 "홍 의원은 정치개혁 의지가 확고한 분이다. 선거제도 개혁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때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선거제도 개혁이 완성되는 데까지 큰 소임을 기꺼이 감당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앞서 심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정개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다 최근 국회 정상화를 둘러싼 여야 교섭단체 3당(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의 협상에 따라 정개특위 위원장직을 민주당에 넘겨주게 됐다.
심 대표는 "비록 정개특위 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오더라도 정의당 당대표로서 선거제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을 겨냥해선 "지금 한국당은 제1소위원장 자리를 달라며 정개특위 개최에 훼방을 놓고 있다"며 "특위 위원장에 이어 제1소위원장까지 교체하겠다고 나선 것은, 정개특위 연장은 속임수였고 실제로는 선거제도 개혁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도를 자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까지의 논의를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되돌리겠다는 국민 속임수"라며 "특위 시한인 8월 말까지 이런 식으로 생떼를 부리며 시간을 때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국민들과의 약속도 파기하고 오로지 개혁을 봉쇄하는 길로만 질주한다면, 정치개혁의 길에서 더 이상 한국당이 설 자리는 없어질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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