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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종합] News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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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GS에너지 석유화학 ‘동맹’

▷신동빈-허창수 8000억 투자…BPA 생산

매경이코노미

지난 7월 15일 합작사 롯데GS화학(가칭) 설립 계약식에 참석한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사진 오른쪽)와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사진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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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주력인 석유화학 사업을 키우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주력 계열사인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가 8000억원 규모의 대형 석유화학사업 투자에 나선다.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는 지난 7월 15일 서울 잠실 롯데시그니엘서울에서 비스페놀A(BPA), C4유분 제품을 생산하는 합작사 롯데GS화학(가칭)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와 허용수 GS에너지 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두 회사는 올해 하반기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지분은 롯데케미칼이 51%, GS에너지가 49%를 소유한다.

신규 합작사는 2023년까지 8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BPA 제품 20만t과 C4유분 제품 21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한다. 공장은 롯데케미칼 여수 4공장 내 10만㎡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합작사 연간 매출액은 1조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7700명에 이르는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BPA는 전기·전자제품, 의료용 기구와 자동차 헤드램프 케이스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C·Polycarbonate)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C4유분은 탄화수소 혼합물로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BD·Butadiene)과 인조대리석 원료인 TBA(Tertiary-Butyl Alcohol) 등을 생산하는 데 쓰인다.

이번 제휴로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는 ‘윈윈’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 롯데케미칼은 BPA를 합작사로부터 공급받고 C4유분 제품 사업을 확장하고, GS에너지는 자회사인 GS칼텍스를 활용해 BPA 등의 생산 원료인 프로필렌, 벤젠, C4유분 등을 합작사에 공급하는 식이다.

임병연 대표는 “석유화학산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장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롯데케미칼 역량을 바탕으로 정유·석유화학 분야의 새로운 사업 시너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허용수 대표는 “정유·석유화학, 자원 개발, 전력·집단에너지 등 기존 핵심 사업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업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오고 있다”며 “석유화학 사업 역량이 뛰어난 롯데케미칼과의 이번 합작 사업을 통해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소차 넥쏘 시승한 리블린 대통령 “이스라엘 스타트업과 협업 늘리자”

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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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지난 7월 15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그룹 남양기술연구소를 깜짝 방문해 양국 간 혁신기술 협력과 고도화 의지를 내비쳤다. 리블린 대통령은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안내로 넥쏘 수소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 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스라엘 스타트업과 현대차의 협업이 자동차·안전·혁신 등 미래 과제를 더 큰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현대차가 몇몇 이스라엘 스타트업과 맺은 파트너십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의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다. 공동 개발한 기술 일부는 양산차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부문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스타트업 등 현지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해왔다. 지난해 11월 이스라엘에 설립한 개방형 혁신센터인 ‘현대 크래들 텔아비브’를 통해 현지 인공지능(AI) 업체인 ‘알레그로.ai’, 에너지 업체인 ‘H2프로’, 드론 업체인 ‘퍼셉토’ 등에 전략투자를 진행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18호 (2019.07.24~2019.07.3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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