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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승우 국표원장 "국제표준화 지원 절실…日과 격차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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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 이행 간담회

뉴시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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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진욱 기자 = 이승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이 22일 "유망 신기술의 국제표준화 지원 전략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일본과의 표준화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엘(L)타워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 이행, 확산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6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논의한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을 공유하면서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 무역 의존도를 줄이는 데 일조하겠다는 목적이다. LS산전, 한국표준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특허청 등 20개 기업, 기관이 참석했다.

국표원에 따르면 한국 표준은 산업화 초기인 1970~1980년대에 일본 것을 그대로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국제표준화 활동은 통신 분야를 제외하고는 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각 기관은 혁신성장 산업 표준 개발, 산업 정책과 표준 연계 강화, 표준화 혁신 기반 조성 등 3대 중점 추진 과제와 9개 세부 과제의 역할 분담을 확정했다.

전자부품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LS산전은 자율주행자동차, 수소에너지, 스마트팩토리 등 10대 산업 분야별 국제표준 300종을 개발하고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국가연구개발과제 결과물이 등록돼있는 국가기술은행(NTB) 활용을 지원, 국가연구개발 결과 중 국제표준화 연계가 필요한 과제를 발굴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이렇게 발굴한 기술을 국제표준화할 수 있도록 표준화 연구·개발(R&D) 선정, 관리를 지원한다.

특허청은 표준 특허 활성화를 위해 국표원 등 관계 부처와 '표준 특허 전략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는 데 합의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한국표준협회는 '표준화 지원 매치업(Match-Up)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정례화해 역할 분담에 따른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앞서 논의했던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은 '300-60 프로젝트' 등이다. 2023년까지 혁신 산업 분야에서 국제표준 300건을 제안, 전체 국제표준의 20%를 선점한다. 또 혁신 산업 분야 국제표준화기구 의장단 60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str8fw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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