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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본격 여름휴가 고속道, 8월 2일 가장 많이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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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는 동해안권 31.8%, 남해안권 21.3%, 제주권 10.9% 순으로 몰려

'7말 9초' 휴가 기간 고속버스와 열차, 항공기, 해운 등 운행·운항횟수 확대키로

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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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말 8월초' 기간 동안 하행선 도로는 7월 31일~8월 1일, 상행선 도로는 3일~4일 가장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비해 정부는 고속버스와 철도, 국내선 항공기 등을 최대한 확충하고, 갓길 차로제와 임시 감속 차로 등을 운영해 교통정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8일 동안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8833만 명, 1일 평균으로는 전년(483만 명/일) 대비 1.7% 증가한 49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 가운데 84.1%가 승용차를 이용하면서 1일 평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 역시 전년보다 1.9% 늘은 약 471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평시 주말(약 439만대)보다는 많고, 평시 금요일(약 500만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또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이 달 31일(수)~다음 달 1일(목),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다음 달 3(토)~다음 달 4(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일 자가용 이용객은 다음 달 2일(금)에 446만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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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 31.8%, 남해안권 21.3%, 제주권 10.9% 순으로 사람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이용비율도 영동선 19.7%, 경부선 18.7%, 서해안선 10.4% 순으로 붐빌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토부는 원활한 도로 소통을 위해 갓길 차로제(40개 구간 241.4㎞) 및 임시 감속차로(3개소 4.1㎞)를 운영하고, 고속도로 진입교통량 관리(수원․기흥 등 23개소), 교통관리 전담요원 증원 배치(131명→458명) 등 고속도로의 혼잡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한국도로공사(www.roadplus.co.kr)나 스마트폰의 '국가교통정보센터', '고속도로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 안내전화 1333(고속도로, 국도), 1588-2504(고속도로)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또 고속도로 79개 구간(758㎞), 일반국도 15개 구간(226.2㎞)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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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년 대비 고속도로 2개 구간(61.5km)과 국도 32개 구간(238.02㎞)이 확장·준공되고, 국도 3호선 상패-청산 등 7개 구간(27.9㎞)이 임시 개통됐다고 강조했다.

장시간 운전에 지친 피서객이 편히 쉬도록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 등에 화장실을 확충(797칸)하고, 졸음쉼터에 그늘막 설치(204개소), 자동차 무상점검 등도 실시한다.

무엇보다도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도로포장·안전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오는 26일에는 휴가지 인근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중심으로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휴가지 인근 톨게이트와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안전띠 미착용 등을 집중 단속하고, 교통량이 집중되는 주요 구간에는 한국도로공사 드론(32대)과 경찰청 암행순찰차가 협업해 전용차로 위반, 과속·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화물터미널 등에서는 전세버스․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속도제한장치 작동여부 등 교통안전점검 및 단속을 실시(7.15~31)한다.

아울러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도록 고속버스 예비차량(112대)을 투입해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1일 평균 1,236회(5,301회→6,537회) 늘린다.

또 열차 운행횟수는 평시보다 1일 평균 5회(773회→778회), 국내선 항공기 운항횟수도 1일 평균 12편(469편→481편), 여객선 운항횟수 역시 1일 평균 101회(778회→879회)씩 각각 확대한다.

특히 KTX, SRT 등 고속열차는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임시열차 운행(7.29~8.1, KTX 40회) 및 중련편성(7.30~8.1, SRT 14회)을 통해 공급좌석을 늘리고, 일반열차는 지역축제 일정 등을 고려해 기간 중 장항선, 전라선, 경부선에 새마을호 임시열차를 총 52회 추가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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