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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국적 화물선 해적 피습…시간대별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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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22일 오전 4시25분께 싱가포르를 출발해 남중국해를 향해중이던 국적화물선 씨케이블루벨호(4만4132t·벌크선)가 해적에게 공격을 받았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스피드보트를 이용한 해적 7명이 선원들을 폭행하고 현금 1만3300달러를 빼앗아 달아났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싱가포르 해협 인근을 지나던 국적 화물선이 해적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22일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5분께 브라질에서 인천으로 향해하던 국적 화물선 A호(4만4132t·벌크선)가 싱가포르 해협 입구 100마일 해상에서 총기 등 흉기를 든 해적 7명으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해적들은 스피드보트를 타고 화물선에 접근한 뒤 화물선에 올라탔다. 이들은 30분가량 선내에 머물려 선장과 기관장 등 선원 일부를 폭행하고, 현금 1만3300달러를 빼앗아 달아났다.

싱가포르 해양구조본부(MRCC)는 오전 06시33분 해경청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해경청은 오전 7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MRCC 대상 통항국적선 및 해상 강도 관련 안전관리 협조를 요청했다. 또 8시57분에는 인도네시아·필리핀 MRCC에 통보했다.

해경청은 오전 8시20분 선사에 피해선박 내 해상 강도 추정 지문 등 증거보전절차 진행 요청했다.

해경 관계자는 "피해선박이 인천항 입항 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피의자에 대해서는 국제공조를 통해 관련 절차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 당시 화물선에는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18명 등 총 22명이 승선했다. 폭행당한 선장 등 2명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피해 화물선은 해적들이 달아난 뒤 30분 만에 항해를 재개했다. 오는 30일 인천항으로 입항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인근 해역 우리 선박 7척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피해 해역 해적사고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해역 항해시 유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적 당직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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