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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혼자 떠나는 여행…'누구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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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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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혼밥(혼자 밥먹기), 혼술(혼자 술마시기), 혼영(혼자 영화보기). 이처럼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게 아니라 혼자서 생활하는 경우들이 늘고 있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함께 떠나는 것'이야말로 여행의 묘미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최근에는 혼자서 먼 길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에서 기사를 연재한 저자도 그런 '혼자하는 여행'의 기쁨을 알게 된 여행전문칼럼니스트이다.

저자는 기사를 위해 업무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면서 그 기쁨을 느꼈고, 이후 한 계절마다 1주일의 시간을 내 하나의 도시를 여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책은 프랑스 파리의 봄, 터키 이스탄불의 여름, 이탈리아 피렌체의 가을, 미국 뉴욕의 겨울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저자가 도시를 고른 기준은 딱 2가지였다. 강을 끼고 있느냐, 그리고 차 없이도 다닐 수 있느냐. 강을 따라오는 바람과 쏟아지는 햇빛을 맞으며 여행을 다녔다.

저자가 걸었던 거리,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바라보던 풍경, 각국의 언어로 나누는 대화소리까지 다양한 경험을 독자들에게 와닿게 묘사한다.

또한 각 도시에서 박물관, 레스토랑 등을 돌며 혼자 보내는 공간 속에서 생각해볼만한 주제들을 찾았다. 그렇게 여행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과 관련 철학을 글로 풀어냈다.

무엇보다 책은 혼자 여행하는 행위가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원리에 대해 사유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여행이 갖는 의미를 재정의한다.

책 뒤편에 수록된 부록에는 나홀로 여행자들을 위한 정보가 들어있다. 숙소, 놀이, 만남, 산책, 음식 등을 위한 사이트, 앱, 프로그램 등이 소개됐다.

◇ 누구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 스테파니 로젠블룸 지음 / 김미란 옮김 / 미래의창 / 1만5000원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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