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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국바이오젠이 밴드 상단을 초과한 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기능성 실리콘 소재 전문 기업 한국바이오젠은 지난 17~18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벌인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가 범위(4700원~5700원)를 넘어선 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바이오젠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42만7600주(신주 113만7600주·구주 29만주)에 대해 수요예측 결과 총 1161개 기관이 참여해 1087.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태웅(사진) 한국바이오젠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한국바이오젠의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상장 후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회사의 임직원 모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바이오젠의 총 공모 주식수는 178만4500주로 신주발행 142만2000주와 구주매출 36만2500주로 이뤄져있다. 이번 공모에서 신주발행으로 약 8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공모금은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신기술 및 신소재 개발을 위한 시설과 장비 확충과 국내외 연구인력을 확보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2001년 3월 설립한 한국바이오젠은 다목적 실리콘 관련 소재를 개발·생산하는 정밀화학 전문 기업으로 건축과 전자, 항공, 에너지, 화장품, 의료 바이오, 산업공정, 접착제 등 다양한 산업에 맞춤형 기능성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정밀화학 소재산업 분야의 선도적 기술 경쟁력 △고객별 맞춤형 제품을 통한 독자적 확보 시장 △전방위적 산업군의 다양한 전방 시장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의 협력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정밀화학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바이오젠은 전체 물량의 20%인 35만6900주(신주 28만4400주·구주 7만2500주)를 대상으로 오는 23~24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하며 상장 예정일은 내달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