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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향군, 美 알래스카에도 분회 창설…참전유공자회 등에 50여명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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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식에 댄 설리번 상원의원 등 300여명 참석

뉴스1

향군 알래스카 분회 창설식 참석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향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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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해외 교민 단합과 안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 분회를 창설했다고 22일 밝혔다.

향군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중인 김진호 향군회장과 댄 설리번 미 상원의원(공화당), 현지 미군 관계자, 미재향군인회(AL) 및 미해외참전용사회(VFW) 간부, 이근안 미북서부 지회장, 향군회원, 교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회 창설식을 가졌다.

향군은 활발한 민간 외교활동을 통해 해외 교민을 단합하고 한국의 해외 안보 역량을 높이기 위해 1962년 일본특별지회 창설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대만, 필리핀, 태국 등 13개국 22개 지회를 운영하고 있다.

알래스카는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의 중간 급유 및 기착지로서 전략적 요충지다. 한인 8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참전유공자회, 해병대전우회 등에서 소규모로 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알래스카가 지역구인 설리번 의원은 지난해 1월에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실천할 때까지 대북제제를 유지할 것을 트럼프 행정부에 촉구한 인물이다.

또 주한미군 철수 또는 감축문제는 반드시 의회와 승인을 거쳐야 한다면서 국방수권법안(NDAA)을 입안하고 그해 6월에 의회 통과를 추진했다.

지난해 8월 김 회장이 미 AL 총회 연설 차 방미했을 당시 만난 자리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동맹 강화가 긴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 그는 김 회장에게 자신의 지역구인 알래스카에 와서 강연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번에 약속이 지켜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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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향군회장(오른쪽)이 설리번 의원과 안보대담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향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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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설리번 의원과의 안보 대담에서 "국내에서는 미국 내 분위기가 핵동결 쪽으로 가고 있다는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설리번 의원은 "북한의 핵포기 조건으로 주한미군 철수는 절대 반대한다"며 "존 볼턴 보좌관을 만나도록 되어있는데 (김)회장님의 뜻을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고 향군은 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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