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을 목표로 세우고 세계적인 스타 기업 20개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로봇의 기능과 활용도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융합해 갈수록 커지는 만큼 이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우리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소리 높여 외쳐도 실제 지원을 담당하는 일선 공무원 등이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으려고 복지부동하는 한 로봇산업 육성이 가능하겠는가. 퓨처로봇은 그나마 버텼지만 그동안 수많은 국내 로봇기업들이 고사한 데는 도와줄 수 없는 이유만 늘어놓는 공무원들의 책임이 크다.
로봇 같은 신산업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시장을 창출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자금을 들여야 한다. 이런 산업을 키우려면 이제라도 기술가치를 평가해 기업을 지원하는 쪽으로 정책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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