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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多 나눌수록 다 함께 행복.. 한국거래소, 나눔문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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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아동·청소년 살펴보고…
임직원 나눔펀드 자발적 참여.. 한부모가정 아동 지원 등 사업
어르신 봉사·농촌 일손돕고..

부산지역 노인 복지사업 지속.. 자매결연마을 찾아 봉사활동


한국거래소가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사회로부터 소외된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가 하면, 노인층 및 농촌에서의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1년 전문적인 사회공헌을 위해 KRX국민행복재단을 설립했고, 임직원 자원봉사단인 행복나눔봉사단을 구성해 다양한 지원을 실시한다.

파이낸셜뉴스

결연아동과 함께 케익 만들기 체험활동을 하는 모습.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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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정 아동 지원

거래소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학업에 정진하고 사회에 적응해 갈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지원 △KRX드림장학지원 △사회복지시설 아동 금융교육 △한부모가정 아동 지원 △놀이터 등 아동이용시설 개보수 등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한부모가정 아동 지원은 임직원이 직접 재원을 마련하고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의미가 있다. 가정 해체가 증가하면서 양육 및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의 아동이 많아지는 양상이다. 거래소는 한부모가정의 아동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지원은 물론 정서적 안정도 필요하다고 판단, 1991년부터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한부모가정 아동 지원을 시작했다. 재원은 임직원들이 참여한 나눔펀드와 월급 끝전 모으기로 조성된 기금에 KRX국민행복재단이 매칭펀드 형태로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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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아동과 함께 부산마블익스피리언스에서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를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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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매월 모은 기금은 어린이재단이 추천한 전국 100명의 한부모가정 등의 아동에게 생활지원비 명목으로 매월 20만원(연간 240만원)씩 고교졸업(만18세) 때까지 후원하고 있다. 또 'KRX임직원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 결연아동과의 서신교환 등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 같은 정서적 교감은 아동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동들은 자신을 기억해주고 지원해주는 후원자가 있다는 든든함에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하고 꿈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동들은 "후원금으로 영어학원을 다닌 후 어휘력평가 우수상을 받았다" "제빵사가 되어 맛있는 빵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 "의사가 돼 어렵고 아픈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 "훌륭한 어른이 해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감사편지를 보내오는 등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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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삼마을 주민들과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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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전념하기 어려운 아동들이 안정적인 가정에서 저마다의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원동력으로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취약계층 삼계탕 배식활동

KRX국민행복재단은 거래소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최근 부산 남구에 위치한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취약계층 어르신 및 장애인 근로자들을 위한 초복 맞이 삼계탕 배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재단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삼계탕과 수박 등 보양식 200인분을 준비하고 한국거래소 및 국민행복재단 임직원들이 직접 대접했다. 거래소는 매년 삼복지간 중 경제적 어려움과 거동이 불편한 부산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 및 간식을 후원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배식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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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임직원들이 부산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초복 맞이 삼계탕 배식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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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을 찾은 노인들은 "연일 폭염에 입맛이 없었던 차에, 오늘 삼계탕으로 올 여름 기운을 차리고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KRX국민행복재단 조호현 사무국장은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인 한국거래소와 국민행복재단은 취약계층에 있는 부산지역 노인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르신들의 건강 유지를 돕고 정서적 외로움을 완화하며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40여명의 임직원들이 1사1촌 자매결연마을인 경기 연천군 북삼마을을 방문해 호박따기, 인삼재배 정비작업 등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3000여평 밭에서 인삼 재배를 도우며 부족한 인력을 지원하고 북삼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농기계와 마을회관에 컴퓨터를 지원하는 등 마을주민의 생활편의환경을 개선했다.

북삼마을은 2008년 11월 거래소와의 1사1촌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임직원들이 봄, 가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농촌봉사를 실시한 곳이다. 매년 CCTV, 혈압기 등 주민편의시설 설치와 마을 특산품 구매 등 농촌교류 활성화에 힘써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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