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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홍준표 "탄핵 당시 총리가 당대표…탄핵 프레임 벗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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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친박 탄핵 프레임 갇히면 총선·대선 무망"

"통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혁신이고 책임정치"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019.07.10.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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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계속 친박(親朴·친박근혜)의 틀 속에서 탄핵프레임에 갇혀 있다면 총선·대선은 무망하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당대표를 하면서 가장 중시했던 사항은 탄핵프레임으로부터 조속히 벗어나고자 했던 것"이라며 "탄핵의 제1차적 책임은 박근혜 전대통령에게 있고, 2차적 책임은 이를 온몸을 던져 막지 못한 친박 핵심들에게 있다고 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고 핵심 친박을 출당 추진하면서 다그쳤지만, 공천권이 없는 당대표였고 현실적으로 친박 정당 안에서 그 한계를 절감하지 않을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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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언주 의원의 ‘나는 왜 싸우는가’출판 리셉션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7.22.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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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탄핵에 찬성하고 탈당한 의원들에 대해 "정치적 소신의 문제이기는 하나 자당의 대통령을 탄핵하는데 찬성하였다는 것 그 자체가 기회주의적 처신이라는 비난은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았다"면서도 "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도 노무현 탄핵 찬성으로 혹독한 고통을 겪은 일이 있었지만 문재인 당선의 일등 공신이 되어 그 공로로 이를 상쇄시킨 일이 있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현실적으로 탄핵 당시의 총리를 당대표로 모신 자유한국당으로서는 탄핵 프레임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렵다"면서 "통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혁신이고 책임 정치"라고 강조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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