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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하강중인데…" 아시아나, 日서 활주로 무허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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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이건희 기자] [일본 JTA 여객기 착륙 1분 전, 활주로 진입… 아시아나 "일본 당국 조사 협조"]

머니투데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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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오키나와 공항 활주로에 허가 없이 진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NHK, 아사히신문 등은 전날 오후 1시쯤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공항에서 한국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관제사의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실수로 활주로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당시 오후 1시 14분쯤 승객과 승무원 59명을 태운 일본 트랜스오션항공(JTA) 구메지마발 나하행 여객기인 JTA212편이 나하 공항에 착륙을 시도했는데, 나하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OZ171편이 활주로에 진입해 그대로 출발했다. 당시 아시아나 여객기엔 승객과 승무원 155명이 타고 있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JTA 여객기는 착륙 1분 전 지점까지 와 있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JTA 항공기는 활주로 앞 3.7km 부근에서 다시 고도를 높여 약 20분 후에 착륙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

아사히신문은 "아시아나 여객기가 활주로 앞에서 대기하도록 통제관이 지시를 내렸다고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이번 사건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일본 국토교통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는 조사에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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