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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도이치모터스, 영업익 20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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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도이치모터스가 전년 동기 대비 3배에 육박하는 2분기 영업이익을 잠정 신고했다. 수입차 딜링에서 애프터서비스(AS), 중고차판매 단지 조성 등 다방면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이 이 회사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도이치모터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6.2% 늘어난 2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 235억원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들었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특히 도이치모터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279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세 배가량 늘었다.

내년 4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중고차 매매단지 '도이치오토월드'는 도이치모터스 영업이익이 급상승한 배경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양이익 종료 후에도 AS와 중고차 금융 실적 증가로 2020년 이후 순이익 450억~500억원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 역시 매출액은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 제일기획은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매출액이 5.18% 감소한 86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17% 늘어난 6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3개사 이상이 추정한 2분기 영업이익 평균치 643억원에 비해서도 9.5%가량 높은 수준이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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