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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동네 병원·시장까지…빅데이터,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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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출범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문환 BC카드 사장, 성일홍 기획재정부 혁신성장추진기획단장, 장승준 매경미디어그룹 사장,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이동면 KT 사장.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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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금융과 헬스케어, 교통 등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 10곳과 기관별 빅데이터 센터 100곳을 구축하는 데 3년 동안 총 1516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혁신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출범식을 열었다.

빅데이터 센터는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활용도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구축하고, 플랫폼은 이를 수집·분석·유통하는 역할을 한다.

분야별 플랫폼 1개와 이와 연계된 기관별 센터 100개를 구축하는 이 사업에는 3년간 총 1516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640억원 규모 사업이 추진된다. 3월부터 사업공모 절차를 거쳐 통신·문화·환경·유통 등 10개 빅데이터 플랫폼과 72개 빅데이터 센터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각 플랫폼 운영기관들은 이날 행사에서 플랫폼과 센터의 구축 방향과 성과 목표를 발표했다.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는 BC카드는 소상공인 신용평가 고도화 등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 대상 중금리 대출이자를 2%포인트 절감해 연간 1조원의 신규 대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유통·소비 플랫폼을 구축하는 매일방송은 융합데이터 기반 창업 컨설팅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폐업률(14%)을 약 10% 감소시킬 계획이다.

중소기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더존비즈온은 기업 회계, 경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벤처기업 생존율을 27.8%에서 50%로 향상시키고, 부도율은 35.9%에서 15%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1차 공모에서 선정한 72개 센터 외에 28개의 추가 센터 선정을 위한 2차 공모도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센터는 향후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할 예정이다.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생산 방식과 파일 형식 등이 달라 데이터 호환에 제약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데이터를 생산하는 단계부터 개방 표준을 적용하고, 데이터 품질관리 기준도 마련한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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