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 하락하는 동안 반도체지수 3%↑
SK하이닉스 13%, 삼성전자 0.4% 상승 영향
간접수혜 철강업종 뒷걸음질, 여행업종 타격 현실화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KODEX 반도체(091160)는 이날 2만1030원에 거래를 마쳐 전달 대비 4.13%(835원) 뛰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반도체(091230)는 같은 기간 4%(840원) 상승한 2만140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ETF가 좇는 KRX반도체 지수가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3.2% 상승한 영향이다. 코스피가 이달들어 1.89%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이 지수에서 비중이 가장 큰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6만9500원에서 7만8400원으로 12.8% 뛴 것이 반영됐다.
범위가 좀더 넓은 정보통신(IT) 분야에서도 ETF 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했다. TIGER 200 IT(139260)는 2만1100원으로 1.1%, KB자산운용 KBSTAR 200(148020) IT는 9455으로 0.9% 각각 상승했다. 두 ETF는 KOSPI정보기술(IT) 지수를 좇고, 이 지수에서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대비 0.4% 오른 4만7200원을 기록하면서, 이 지수도 같은 기간 0.4% 올랐다.
되레 철강 업종은 수출규제로 간접 수혜가 예상됐지만 빗겨갔다. 일본산 산업재 수입이 막히면 국산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철강 11개 종목으로 구성된 KOSPI철강 지수는 789.61에서 2.7% 줄었다.
이 지수를 바탕으로 만든 KBSTAR 200(148020) 철강소재는 7315원으로 2.9%, TIGER200 철강소재는 7665원으로 2.5% 각각 떨어졌다. 이밖에 KRX철강지수는 3.2% 하락했고, 이 지수를 따라가는 KODEX 철강(117680)도 이날 7340원으로 거래를 마쳐 이달 들어 3.2% 떨어졌다. 두 지수에 포함된 시가총액 상위 3종목 주가가 빠진 결과다. 고려아연(010130)은 47만6000원으로 2.7%, 포스코(005490)는 23만6000원으로 3.4%, 현대제철(004020)은 3만9650원으로 5.1% 각각 하락한 탓이다.
여행 업종은 타격이 감지됐다. TIGER 여행레저(228800)는 이날 4160원으로 장을 마쳐 이달들어 5.7% 하락했다. 이 상품이 추종하는 와이즈에프앤 여행레저지수가 이달 5.54% 하락한 탓이다. 지수 상위 4개 종목 가운데 한진칼이 2만8800원으로 4%, 아난티가 1만3450원으로 11.5% 각각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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