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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BAT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김의성 사장 선임…"최초 한국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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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네슬레 등 다국적 소비재 기업서 20년 이상 경력

"영업 마케팅 DNA로 시장 지위 끌어올릴 것"

이데일리

김의성 BAT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진=BAT코리아)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BAT코리아는 김의성 신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2일 밝혔다.

BAT코리아 대표이사직에 한국인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의성 사장은 생산과 국내외 시장 전반에 걸친 BAT코리아 사업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김 사장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20년 이상 폭넓은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 후 알토대(Aalto University) MBA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 네슬레, 펩시 등 다국적 소비재 기업을 거쳤다.

2014년부터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대표, 2017년부터는 사노피 컨슈머헬스케어사업부의 한국 대표와 중국 이커머스(e-Commerce) 사업부 총괄로 활약한 바 있다.

BAT코리아와는 지난 2008년 BAT코리아 영업본부 지사장으로 회사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 다양한 보직을 맡아 수행하며 2010년 당시 켄트(KENT) 브랜드의 첫 한국 시장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회사 측은 김 사장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BAT코리아의 사업 성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년여간의 임기를 마치고 귀임하는 매튜 쥬에리(Matthieu Juery) 전 사장은 “BAT코리아는 지난 몇년 간 사천공장의 생산과 수출 능력을 배가하는 한편,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는 혁신 제품으로급변하는 산업 변화의 시기에 초석을 다졌다”며 “김의성 사장이 한국 고객에 대한 탁월한 안목을 바탕으로 BAT코리아를 사업과 조직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혁신을 가속화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중요한 시기에 BAT코리아의 대표를 맡아 열정으로 뭉친 임직원과 함께 성장을 위해 매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급격한 변화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담배 업계에서 영업 마케팅 DNA를 바탕으로 한 유연한 자세로 소비자에 귀기울이며 과감한 투자로 변화를 이끌어 시장 지위를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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