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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CG 연기 도전"…'사자' 박서준 표 히어로물, 新 세계관의 시작 [엑'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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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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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서준 표 히어로물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과 김주환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 박서준과 안성기가 각각 용후와 안신부 역을 맡았고 우도환이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 역에 분했다.

전작 '청년경찰'에 이어 김주환 감독과 재회한 박서준은 "'사자' 같은 영화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조금이라도 나이 먹기 전에 액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평소 외화 히어로물을 보고 '나도 그런 영화를 찍을 수 있을까'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때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주셨는데 너무 재밌을 것 같고 새로운 도전이라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박서준은 극중 막대한 힘을 얻게 된 용후를 표현하기 위해 CG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CG를 상상하면서 연기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CG로 불을 만들 수는 있어도 불에 반사되는 빛은 만들기 어렵다고 하더라. 손에 LED가 나오는 조명을 달고 연기를 했다. 그래도 손에 뭐가 있으니까 덜 어려웠던 것 같다. 예측할 수 없었던 건 불의 높이나 길이였는데, 매 컷을 찍으면서 모니터링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최선의 조절을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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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격투기 선수인 용후의 탄탄한 근육질의 몸에 대해서는 "전작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몸을 만들기는)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예전에 격투기 역할을 한 적이 있었고, 그때 8시간 이상씩 운동했던 기억이 있어서 빠르게 몸을 올릴 수 있었다. 제 몸이 기억하고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안신부와 용후가 나누는 대화 속 유머 코드는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는 포인트다. 박서준은 언론시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사자' 표 유머에 대해 "'청년경찰'을 해보면서 감독님 만의 유머 코드가 있고, 개인적으로 그 유머를 굉장히 사랑한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이번에는 그때와 너무 다른 성격의 캐릭터라 웃겨야한다는 느낌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안성기 선배님과 호흡하면서 우리의 진지한 모습이 또 하나의 유머코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 영화 중간에 많은 분들이 웃으시는 걸 보고 열심히 했구나 생각했다. 요즘 영화는 다양한 것들이 함께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끝으로 박서준은 "4,5개월 촬영기간을 가졌는데 절대 고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발전하고 노력했던 시간이었다. 이 결과물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모르겠다. 너무 즐겁게 촬영헀기에 부디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보면 볼수록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작품이 잘 돼서 새로운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자'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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