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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 기업결합 신고서 中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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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 자문사 통해 당국에 신고서 제출

뉴스1

8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민영화를 위한 본계약 체결식에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3.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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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조선해양이 중국 당국에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기업결합심사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22일 “중국 당국(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한국조선해양 현지 자문사를 통해서 신고서를 제출했다”면서 “EU(유럽연합)에 제출할 기업결합심사 신고서는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해 중국, 일본, EU, 카자흐스탄의 5개 심사 대상국을 우선 확정해 기업결합심사 신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거쳐야 대우조선 인수가 가능한 만큼 한국조선해양은 각국에 신고서를 제출 중이다.

한편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은 22일 중복을 맞이해 300명의 임원들에게 삼계탕과 감사편지를 보내면서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권 부회장은 임원들에게 보낸 감사편지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고, 저는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그룹 창사 이래 가장 크고 중요한 일인데 우리가 여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을 위해, 나아가 한국 조선산업의 공멸을 막기 위함”이라며 “산업은행도 이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인수비용을 최소화하면서 한국 조선산업을 재도약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물적분할을 통한 중간지주회사 형태의 인수구조에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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