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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인도,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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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네 번째로 달 착륙에 나선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가 22일 발사됐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3분(인도 현지 시각) 인도 남동부 스리하리코타의 사티쉬 다완 발사장에서 찬드라얀 2호를 실은 로켓 GSLVMkIII -M1이 발사됐다.

찬드라얀 2호는 인도의 2번째 달 탐사선으로, 지난 15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발사가 연기됐었다.

앞서 인도는 2008년 첫 달 탐사선인 ‘찬드라얀 1호’ 발사에 성공했다. 찬드라얀 1호는 달 궤도를 돌며 탐사 장비를 달에 내려보냈고, 이 장비는 달 표면에서 물과 얼음을 발견했다.

찬드라얀 2호는 달 표면에 직접 착륙 하는 것이 목표다. 계획대로라면 찬드라얀 2호는 오는 9월 6~7일 달 남극에 착륙할 예정이다. 또 이동형 탐사 로봇을 내보내 2주 간 암석과 토양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 로봇은 태양에너지로 작동하며, ISRO 과학자들이 원격 조종한다.

이번 계획이 성공하면 인도는 미국, 구소련(러시아),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국가가 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찬드라얀 2호와 같은 수고는 과학과 최고의 연구, 혁신을 향한 우리의 희망적인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울 것"이라며 "찬드라얀 덕분에 인도의 달 프로그램은 상당히 진보할 것이고, 달에 대한 우리의 기존 지식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했다.

[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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