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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리포트] "더우면 잘 팔린다"... 유통업계, '폭염 올빼미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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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본격적인 열대야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연장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한밤 무더위를 피해 쇼핑몰을 찾는 이른바 '올빼미족'을 겨냥해 매출을 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박주연기잡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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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 맘때면 무더위를 피하려는 고객들이 밤 늦은 시간 대형마트를 방문하면서, 유통업계가 일제히 '올빼미족' 잡기에 나섰습니다.

롯데마트는 영업 종료시간을 밤 11시에서 12시까지 1시간 늦췄습니다.

또 이마트도 다음달 18일까지 일부 점포의 영업종료시각을 밤 11시 30분으로 30분 연장했습니다.

[남찬현 이마트 홍보팀 : "보통 날이 더운 경우에는 열대야에 잠을 못 이루는 고객들이 늦은 시간에 시원한 마트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 작년에도 무더위가 극심한 7~8의 경우에는 10시 이후 평균 매출비중이 크게는 3% 까지 늘어나서 이번에도 연장 영업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연장영업에 돌입한 것은 마감 특가 행사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리기 위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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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43억원으로 전년대비 51% 줄었고, 롯데마트는 1분기 영업이익이 194억원으로 62.6% 증가했지만 국내 기존 매장만 따로 집계하면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열대야 시즌 소비자들이 밤시간대에 몰리는데, 실제로 이마트는 최근 오후 6시 이후 매출이 이전보다 2.1%늘었고, 롯데마트는

아울러 최근 주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 영향으로 피크타임 시간에 맞게 인력배치를 해 기존 운영시간보다 30분~1시간 단축 운영해왔던 상황이라 연장영업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 : "(작년쯤) 11시부터 12시까지 오시는 고객들이 조금 적다 보니까 그 인원들을 11시부터 3시까지로 옮기면서 손님들이 많이 오는 시간에 저희가 영업을 집중해보자 해서 11시까지로 줄였었고. 여름철에는 열대야 때문에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다 보니까 인원배치를 재배분해서 12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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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는 야간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매장 일부를 야시장 콘셉으로 꾸밀 예정입니다.

또 실속파 고객을 겨냥 타임 세일을 통해 매출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대형마트는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에 맞춰 디테일한 전략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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