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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국제수학올림피아드서 한국 3위, 전원 金…북한은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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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왼쪽부터 대표단인 조영준(서울과학고 3), 강지원(서울과학고 3), 송승호(서울과학고 3), 김홍녕(서울과학고 3), 고상연(서울과학고 2), 김지민(서울과학고 1) 학생. [사진 한국과학창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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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한국대표단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국에 이어 북한이 4위에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영국 바스에서 11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60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6명 전원이 금메달을 받는 쾌거를 거둬 종합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대표단 학생 전원이 금메달을 받은 것은 2012년과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 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팀은 강지원, 고상연, 김지민, 김홍녕, 송승호, 조영준 등 서울과학고 1~3학년생으로 구성됐다. 이중 조영준(서울과학고 3학년) 군은 6개 문제를 모두 풀어 42점 만점을 얻어 개인 성적으로는 1위를 기록했다. 112개국 621명의 참가 학생 중 만점자는 총 6명이 나왔다. 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국내 대표 중 수학올림피아드 만점자는 총 5명이 배출됐다.

서울과학고 3학년인 송승호군과 김홍녕군은 작년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회 종합 1위는 총 227점을 거둔 미국과 중국이 차지했고 한국은 226점을 얻어 1점 차로 얻어 3위에 올랐다. 226점은 한국은 수학올림피아드에서 거둔 가장 높은 점수다. 지금껏 2012년 거둔 209점이 최고점이었다.

북한은 187점을 거둬 대회 종합 4위를 차지했다. 2009년·2013년 대회에서는 5위, 2015년 대회에서는 4위를 기록하는 등 북한은 종종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수학영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1959년 루마니아에서 처음 열렸다. 한국은 1988년부터 매년 출전하고 있으며 총 2회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영국은 1979년 처음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 해 세 번째로 대회를 개최했으며, 제61회 대회는 2020년 7월 러시아, 2021년 7월 미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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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사진 한국과학창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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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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