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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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맥주를 유통하는 한 업체의 계열사가 불매 운동으로 일본산 맥주가 안 팔리자 직원들에게 강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유명 중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사업본부장은 지난 19일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이 메일에는 "계열사가 어렵다고 한다"며 "관리자 이상 직원들은 최소 한 박스 이상씩 일본 맥주를 주문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매장별로 누가 샀는지 월요일에 취합해달라"고도 쓰여 있었다. 술을 못 마시더라도 예외는 없었다.

이 업체는 2개의 일본 맥주를 유통하는 A사의 계열사다.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줄자 계열사가 나서 직원들에게 강제로 구매하도록 한 것이다.

구매를 시킨 사업본부장은 "개인적인 판단으로 보낸 메일이었다"며 "적절치 못했음을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JTBC는 전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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