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집 강원랜드 전 사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정문헌 전 의원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3명에 대해 금품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 자료가 없어 불기소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 등 3명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새누리당 당직자 노 씨를 통해 최흥집 강원랜드 전 사장에게 금품 5천만 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의원들에게 돈이 갔다는 자료가 없고, 노 씨의 경우 역시 돈을 전달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노 씨가 최 전 사장에게 돈을 받긴 했지만, 도당 책임자로서 선거 비용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죄가 되지 않는다고 불기소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은 지난해 4월 최 전 사장 측근을 통해 최 전 사장이 강원도당 핵심 관계자 노 씨에게 5천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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