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보좌관은 호르무즈해협 호위 연합체 구성 문제와 함께 일본의 수출규제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한일 관계 등에 대해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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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들은 볼턴 보좌관과 고노 외무상이 한일간 징용 문제와 스마트폰·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등에 사용되는 소재에 대한 수출 제한에 따른 한일 간 긴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란을 겨냥해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호르무즈해협 호위연합체 구상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일본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턴 보좌관과 고노 외상은 북미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북 제재를 위한 공조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야치 쇼타로(谷内正太郎) 일본 국가안전보장 국장과도 회담을 가졌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회담 소식을 전하면서도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23일 일본을 떠나 24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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