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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폼페이오, 이란 英유조선 억류 문제에 "세계 위협하는 나쁜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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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산살바도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방송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해 이란의 영국 유조선 나포 문제를 언급하며 "국제적인 해적질"이라고 비난했다. 사진은 21일 엘살바도르 대통령 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웃음을 짓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 2019.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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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해 국가적인 '해적질'에 나선 '나쁜 정권'이라고 언급했다.

폭스뉴스 방송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한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의 영국 유조선 억류 문제에 대한 질문에 "이 문제는 전적으로 영국의 책임이다"라면서도 "이란은 나쁜 정권이다. 이들은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공해상을 지나는 선박을 나포하는 국제적인 해적질을 했다"고 유조선 억류 문제를 해석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우리의 역할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이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놓기 위해 세계도 여기에 기여해야 한다"며 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호르무즈해협 호위 연합체 구성에 대한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저 이란이 정상 국가처럼 행동하길 바란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들(이란)도 이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도 이란의 위협이 현실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며 "이는 단순히 미국을 향한, 혹은 이스라엘을 향한 위협이 아니다"고 발언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19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를 억류했다. 영국 정부는 자국의 유조선은 호르무즈 해협이 아닌 오만 영해에 머물고 있을 당시 이란 혁명수비대의 공격을 받았다며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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