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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굿모닝 굿머니] 호캉스족 1년새 두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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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를 도심 호텔에서 보내겠다는 이른바 '호캉스(호텔+바캉스)족'이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급 호텔에서 수영장이나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즐기며 편안하고 럭셔리한 휴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하계휴가 실태조사'(7000가구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지로 '호텔 패키지 상품 이용 또는 쇼핑'(도심 휴가형)을 꼽은 사람이 18.8%로, 지난해에 비해 9.8%포인트 증가했다.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이나 삼림욕'(자연 동화형)을 즐기겠다는 응답은 작년 12.9%에서 올해 19.3%로 6.4%포인트 늘었다. '바다 또는 계곡'(바캉스형)으로 휴가를 가겠다는 응답은 54.6%로 가장 많았지만, 작년(70.9%)에 비해 16.3%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올여름 휴가를 간다'는 사람은 41.4%, '안 간다'는 응답은 24.7%였다. 가구당 평균 국내 여행 지출 예상 비용은 76만4000원으로 작년보다 4만6000원가량 늘었다. 휴가 일정은 '2박 3일'이 38.5%로 가장 많았고, '3박 4일'(24.8%), '1박 2일'(13.2%) 순이었다.

채성진 기자(dudmi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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