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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軍, 전투기 탑재가능한 '경항공모함'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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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30년 이후 우리 군도 F-35B와 같은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공모함을 보유할 길이 열렸다.

국방부는 22일 다양한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전력화 사업의 일환으로 상륙, 해상기동부대작전, 재난·재해 지원 등을 위한 다목적 함정인 대형수송함-Ⅱ 사업을 장기 신규 소요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지난 12일 박한기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총장, 해병대사령관이 참석한 합동참모회의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수송함-Ⅱ’는 만재 배수량이 3만t 안팎인 경항모급으로 전망된다. 독도함과 마라도함(1만9000t급)에 이은 대형수송함이다. 이번 사업은 향후 몇년 내 국방중기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중기계획에 반영되면 2030년대에는 항모가 실전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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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수송함 독도함이 시민들을 태우고 부산 앞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해군 제공


다만 국방부는 “탑재항공기 유형, 기종 등은 결정된 바 없으며, 향후 선행연구 등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전력화 목표연도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군은 지난 2017년 말 F-35B 탑재 대형수송함 건조 연구에 들어갔다. 지난해 8월 방위사업청은 ‘LPH(대형수송함) 미래항공기(F-35B) 탑재 운용을 위한 개조·개장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했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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