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69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8% 가량 상회한다"며 "분기 사상 최고실적이며 컨센서스 최상단(680억원)도 넘어서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연결 영업총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3079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연결 영업총이익 성장률은 2015년 4·4분기 이후 최고 성장률을 달성했는데, 이 중에서 계열 성장률은 14%, 비계열 성장률은 9%를 각각 달성해 2개 분기 연속으로 동반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별로도, 본사와 해외 전지역이 모두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는 흔치 않은 분기였으며, 부문별로는 디지털 성장률이 33%를 달성해 닷컴 및 이커머스에 대한 계열광고주의 투자 확대 기조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판관비는 11% 증가한 2385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 증가율은 핵심사업에 대한 선투자 효과로 인해 해외인력이 14% 증가하면서 연결 영업총이익 증가율을 상회했지만, 기타 경비가 해외 일부 오피스들의 통폐합 효과 및 비용 효율화 기조로 인해 전년수준을 유지하면서 판관비 증가율이 영업총이익 성장률보다 낮게 나타났다.
연간 가이던스 상단 달성도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5대 광고지주사의 올해 영업총이익은 일본 덴쓰를 제외하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도 "반면, 제일기획의 올해 1·4분기 영업총이익 성장률은 10%를 기록 중인데, 연간으로 보면 가이던스인 7~10%의 상단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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