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 미식가의 자본주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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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지구에는 굶주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과잉생산으로 농부들이 파산한다.
이런 먹을거리 체계의 기형적인 형태를 가져온 건 다름 아닌 자본주의다. 인간의 건강과 행복 대신 더 많은 부를 창출하는 것이 자본주의이기 때문이다.
책은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먹을거리가 이윤의 도구로 전락하게 된 역사를 알리고, 그 결과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게 된 상황을 밝힌다.
왜 음식이 과잉된 상황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리는지, 왜 비만이 전 세계 질병이 됐는지,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등이 왜 발생했는지, 먹을거리 체계 변화로 자본주의가 변할 수 있는지 등을 정치경제학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먹을거리 체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투쟁의 역사를 여러 사례를 통해 풀어낸다.
저자는 농업 생태학자로 20년 넘게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의 농민운동을 연구하며 그들과 함께 일했다. 캘리포니아대, 보스턴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개발학과 먹을거리 주권 및 먹을거리 정의에 대해 강의했다.
◇ 한 미식가의 자본주의 가이드 / 에릭 홀트-히메네스 지음 / 박형신 옮김 / 한울아카데미 / 3만9000원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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