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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美 연준 이사 후보 셸턴 "기준금리 0.5%p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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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연방 기금금리는 제로보다 위"

뉴시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 후보인 주디 셸턴이 5월21일(현지사간) 연준 이사가 된다면 금리 결정과정에 다른 관점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CNBC 캡처)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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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후보인 주디 셸턴이 연준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셸턴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내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있었다면) 나는 6월 회의에서 0.5%포인트 인하에 찬성표를 던졌을 것"이라며 "0.5%포인트를 내려도 여전히 연방 기금금리는 제로(0)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상황과 다른 중앙은행의 뚜렷한 통화정책 경로가 우리 연준이 31일 (금리를) 얼마나 낮출지 정할 때 고려해야 할 요인"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오는 30~31일 진행되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0%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매우 잘못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나라보다 더 높은 금리를 감당해야 한다. 게다가 양적긴축이 계속되고 있어 우리나라가 경쟁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트윗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크리스토퍼 월러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부총재와 셸턴을 차기 FRB 이사후보로 지명했다.

'제로 금리' 지지자인 셸턴은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캠프에서 비공식 경제 고문으로 일해왔으며 현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회의 미국 상임이사로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셸턴은 연준이 비민주적이며 소련 스타일(Soviet-style)의 권한을 시장에서 휘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셸턴은 지난 2016년 FT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연준)이 거짓 경제(false economy)를 만들어 냈다"고 비난한 바 있다.

CNBC는 셸턴이 6월 인터뷰에서 "이사로 임명된다면 1~2년 안에 금리를 0%로 낮추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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