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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제주신라호텔, 지역 예술인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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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제주신라호텔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서머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어 제주 지역 예술인들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7년 겨울 처음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은 제주신라호텔의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제주지역사회 예술인들이 고객들과 직접 교류하며 자신들의 수공예품을 알릴 수 있는 ‘만남의 장’이다.

매년 여름과 겨울 1회씩 개최되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지역 내 개인공방을 알릴 수 있는 창구로 인식이 높아져 올해는 지난해보다 10개 이상의 공방에서 참여를 결정했다.

‘서머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제주신라호텔 6층 한라홀 로비에서 열리며 올해는 제주도 내에서 가죽∙자수∙나무 공예, 그릇 등을 제작하는 30여개 공방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하게 구성된다.

이번 마켓에서는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작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비치코밍’ 부스도 마련돼 이색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녀들이 환경 오염에 대해 배워볼 수도있다.

‘비치코밍(Beachcombing)’이란 해변을 뜻하는 ‘비치(beach)’와 빗질을 뜻하는 ‘코밍(combing)’이 합쳐진 말로, ‘해변을 빗질하듯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번 ‘서머 크리스마스 마켓’은 크리스마스와 시원한 여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꾸며진다.

마켓은 루돌프를 연상시키는 순록의 일러스트로 둘러싸여 크리스마스의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구현한다. 여기에 마켓의 콘셉트 색을 파란색으로 선정하여 시원하고 청량한 여름 느낌을 가미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지역 사회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7년 겨울에 첫 선을 보였던 크리스마스 마켓을 고객들의 큰 반응 덕분에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한 여름에 펼쳐진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무더운 여름에 시원함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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