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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숭문고 "청문서 바뀔 것 없다는 말 가슴 아프다"…청문 2일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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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문고, 2014년 평가땐 청문서 지정취소 유예

뉴시스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숭문고 학부모들이 23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지정 취소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숭문고와 신일고, 이대부고를 대상으로 자사고 지정 취소 청문을 연다. 2019.07.23.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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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서울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청문에 나선 숭문고가 23일 청문을 통한 구제 가능성이 없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숭문고는 2014년 평가때 일반고 전환이 예정돼 있었지만 청문 과정에서 지정취소가 유예된 학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숭문고를 대상으로 자사고 지정 취소 청문에 들어갔다.

청문 2일차 첫 주자로 나선 숭문고 전흥배 교장은 청문장 입장 전 기자들에게 "우리가 말한다고 말한대로 될 것 같지 않다"며 "이미 언론에서 청문 절차로 바뀔 것은 없다고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전 교장은 "평가는 정확하게 이뤄져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일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청문을 통한 지정취소 유예는 없다고 밝혔다. 올해는 교육부가 청문 과정에서 취소 유예를 하지 말라는 권고안을 일선 교육청에 보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평가에서는 청문을 통해 숭문고와 신일고가 취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청문 일정에 맞춰 숭문고 학부모 약 100여명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었다. 오후 1시30분엔 신일고, 오후 4시엔 이대부고 청문이 예정돼 있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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