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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일본은행 총재 "추가 금융완화정책 고려"…미·유럽 등 금리인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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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노컷뉴스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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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에 이어 일본에서도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융완화 조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NHK 등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행사에 참석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로 일본 경제와 물가가 악영향을 받는다면 추가 완화정책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행은 물가상승률 2% 달성을 위한 모멘텀을 유지할 목적으로 강력한 완화정책을 끈질기게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의 발언은 미국과 유럽에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조만간 금융 완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해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정책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해설했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오는 29∼3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추가 경기부양책의 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번주,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다음주에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 예정이어서 금리인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구로다 총재는 "최근 들어 글로벌 경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글로벌 금융시장에 일부 불안감이 보인다"면서 "면밀하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경제가 더는 디플레이션이 아니며 연간 물가상승률이 2% 목표에는 미달해도 0.5∼1%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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