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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볼보, “엔진 화재 위험” 디젤차 50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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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60, V40, XC60 등의 엔진에 불이 날 수 있다는 이유로 50만대 이상 디젤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볼보는 22일(현지시간) 엔진 내부의 플라스틱 부분(인레트 매니폴드)이 드물기는 하지만 녹아 변형이 되고 최악에는 엔진의 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결함 시정조치에 들어간다고 영국 가디언과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4기통 디젤 엔진 차량으로, 모델은 2014~2019년 생산된 S60, S80, S90, V40, V60, V70, V90, XC60, XC90 등이다.

차량 소유자들에게 안내문이 보내졌다. 이들에게는 계속 차를 이용할 수 있지만 문제 발생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고 엔진 경고등이 켜지는지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전달됐다.

볼보는 성명에서 “이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결함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보 측은 지금까지 수 건의 화재 발생 사례가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볼보는 지난 1월에도 엔진 부위에 연료가 샐 위험성을 고치기 위해 2015년과 2016년에 판매된 XC60, XC90 등 디젤 차량 21만9000대를 리콜했다.

스웨덴 전통의 완성차업체 볼보는 이른바 ‘안전의 대명사’로 일컬어질 만큼 튼튼한 차체와 안전기술 등을 앞세워 세계 자동차 시장 경쟁에서 명맥을 이어왔다. 볼보는 2010년 미국 포드에게 지분을 사들인 중국 지리자동차가 최대주주다.

경향신문

볼보의 최상급 SUV인 XC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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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역 기자 junb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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