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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황교안 "文정권, 무능 덮기 위해 갈등만 부추겨... 편가르기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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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권 지지하지 않는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5·18민주묘역 참배했던 방명록 올려…"오월 광주의 희생 잊지 않겠다"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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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3일 "지금 청와대는 오직 편 가르기 정치에 혈안이다. 편 가르기 정치가 국민의 삶을 망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정권을 비판하는 언론은 대한민국 언론이 아닌가. 이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정부를 향해 "통합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한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고, 자신에게 반대하는 세력은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는 정권, 반(反)다원주의 포퓰리즘 정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능을 덮기 위해 갈등만을 부추기는 정권, 절망스럽다"고 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2%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전망치다. 다른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훨씬 낮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며 "이 정부가 말하는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도대체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것인가. 우리 국민의 삶, 정말 기약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겨운 삶부터 챙겨야 한다"며 "한국당은 비장한 각오로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 삶에 책임을 다하고 이 나라를 도약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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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12일 광주광역시 5·18민주묘지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황교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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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 대표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지난 12일 광주광역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황 대표가 방명록에 "오월 광주의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 건설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는 모습이 나온다.

황 대표는 지난 5월 18일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지만 항의하는 일부 사람에 막혀 묘역은 참배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난 12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 참석차 광주광역시를 방문하면서 민주묘지를 찾았다. 하지만 당시에도 황 대표의 민주묘지 참배 사실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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