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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미국 스펙트럼 "한미약품 포지오티닙, 적응증 확대위한 연구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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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약 '타그리소'에 내성 생긴 환자 대상의 코호트 연구 등 3건 추가

뉴스1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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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파마슈티컬스(스펙트럼)는 현재 진행 중인 한미약품의 항암신약물질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임상2상 적응증 확대를 위해 새로운 코호트 연구 3개를 추가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연구는 '유전자 EGFR/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확장 연구'(코호트 5)와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 1차 치료에도 불구하고 암이 진행되거나 추가로 EGFR 변이가 발현된 환자 대상 연구'(코호트 6) 그리고 'EGFR/HER2의 엑손18-21 또는 세포 밖, 막관통영역에서 비전형적 변이가 나타난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연구(코호트 7)로 총 3개다.

제프리 클라크 미국 듀크대병원 암연구소 의학부 조교수는 “EGFR 돌연변이를 포함한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오시머티닙을 투여한 뒤 저항성을 갖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포지오티닙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보면, 추가적인 EGFR 변이가 발생할 때 보이는 내성 메커니즘에도 포지오티닙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이번 연구 의미를 설명했다.

클라크 조교수는 "추가된 코호트 연구는 1차 치료제로 오시머티닙을 투여받고 내성이 생긴 환자의 또다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비전형적 변이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포지오티닙의 효과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조 터전 스펙트럼 대표이사는 “포지오티닙 임상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서 잠재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설계한 진취적 연구”라며 “현재까지 환자 등록이 신속히 진행돼 매우 고무적이고 올해 4분기 확인 예정인 코호트1 연구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지오티닙'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스펙트럼은 이 결과를 토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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