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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폼페이오 "싱가포르 회담때 미군 유해송환 의제 꺼내자 北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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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단일 건으로 가장 많은 유해 돌아와"

"모든 유해 돌아올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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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작년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첫 북미정상 회담을 계기로 이뤄진 미군 유해송환에 대해 언급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해외참전용사회(VFW) 컨벤션에서 "우리는 포로든 전사자든, 우리 사람들을 신경 쓴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회담을 통해 55구라는 역사상 단일 건으로는 북한으로부터 가장 많은 미군 유해가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방에 앉아서 내 카운터파트와 협상했던 일을 기억한다. 그는 북한 고위 장군 출신인데 그와 얘기한 게 기억난다"며 "그리고 내 생각에 그는 우리가 대화하기 원하는 의제로 이것(유해 송환)을 제일 먼저 꺼내자 당황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모두는 왜 우리가 이걸 우선시하는지, 그리고 왜 이 일을 계속하는지 안다"며 "우리는 우리의 모든 전사자와 그들의 유해가 미국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이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나는 해외에 인질로 잡혀있던 미국민 수십명을 그들의 가족으로, 다시 미국으로 데려온 일이 엄청나게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몸값으로 단 한 푼도 지불하지 않고 그렇게 했다. 겨우 2년 반만에, 현대사 그 어느 정권보다도 많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플로리다주 지역 일간지 올랜도 센티넬은 폼페이오 장관이 "우리는 절대 나쁜 사람들이 이기게 두지 않는다"면서 연설을 마쳤다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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