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7.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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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3선 이상의 법조인 출신 의원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사개특위 위원장은) 3선 이상 의원 중 법조인 출신 의원이 맡는 것이 낫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개특위 위원장을 나눠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으로 홍영표 전 원내대표를 선임하면서 한국당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가져왔다.

나 원내대표는 "(사개특위는) 정개특위 소위원장 자리와 같이 정리해야 한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이 (사개특위) 이슈이기 때문에 검찰 출신 의원은 어려울 것 같다.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마평에 올랐던 권성동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이상휘의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언론에서 저에게 전화를 많이 주시긴 하는데, 나 원내대표가 4선 의원 중에 임명하겠다고 통보했다. 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사법개혁과 관련해 "새로 도입되는 제도가 과연 범죄 수사를 원활하게 적발하고, 국민 인권을 보장할 것인가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중립적 비리수사처를 만드는 것이 사법개혁의 전부인 양 정부·여당이 여론전을 하는데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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