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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가트너, 반도체 시장 매출 전년比 9.6%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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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태헌 기자] 올해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매출이 2009년 이후 가장 큰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3일 반도체 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9.6% 감소한 429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 3.4% 하락을 예상했던 것보다 하향 조정된 수치다.

가트너는 이 같은 원인으로 상반기 메모리 제품 가격 하락이 멈추지 않았고, 주요 기업들의 재고 소진이 원활하지 못한 점,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 등이 반도체 시장을 침체 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가트너는 D램 시장 공급과잉으로 2019년 반도체 가격이 42.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공급 과잉 현상은 2020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 낸드플래시 시장은 2018년 1분기부터 공급 과잉 상태에 빠져 여전히 수요가 예상보다 낮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가트너 수석연구원 벤 리(Ben Lee)는 “반도체 시장은 다양한 요소들의 영향을 받는다”며 “미중 무역분쟁과 스마트폰, 서버, PC 등 주요 응용처의 낮은 수요 등이 겹쳐 메모리와 다른 제품에서의 가격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반도체 제품 관리자들이 약화된 시장에서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생산과 투자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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