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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최재성 "아베 총리는 경제전범으로 기록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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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경제 주저앉힌 장본인으로 기록될 것" 연일 비판

뉴스1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 앞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7.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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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세계 무역 질서를 교란시킨 경제 전범으로도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베 총리는 일본 경제를 주저앉힌 장본인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대일(對日)무역적자가 700조 원에 달하는 점을 언급하면서 "매년 30조의 무역적자 가운데 20조 원이 부품 소재 산업 적자다"라면서 "대부분이 일본과의 기술력 차이보다는, '최적'이라는 편안함의 차이다"라고 주장했다.

일본이 소재·부품 분야에서 압도적 기술우위를 갖고 있어 우리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핵심소재 가운데 가장 아픈 부분을 겨냥해 제재했다는 평가에 배치되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일본 아베 정부가 이점을 착각해선 안 된다"고도 했다.

최 위원장은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있는) 1100개 이상 품목은 반도체 부품과 다르게 각각 처지와 조건이 다르다"며 "그래서 (정부의) 비상계획이 극복계획으로 전환한 상태고,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과의 초당적 협력 의지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정진석 위원장과도 만나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논의하겠다"고 언급했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22일 정진석 의원을 위원장으로 해 일본 수출규제 대책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일본 정부에 "한국을 '화이트국가' 리스트에서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이메일 의견서를 보낸다.

오기형 경제침략대책특위 간사는 이날 정론관 브리핑에서 '정부가 일본 측에 의견서를 보낸다"며 "국회는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 하나도 채택하지 못해 부끄럽고 답답하다"고 초당적 대응을 촉구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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