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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李총리 "추경안 표류, 국회 전개 참담…對日 공동대처 약속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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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렵다고 말한다면 추경안 처리도 함께하는 것이 당연"

뉴스1

이낙연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국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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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여야 5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본의 경제적 도발에 대한 공동대처를 다짐했으면 실천이 따라야 한다"며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가 여전히 표류하고 있는데, 국회의 전개가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어렵다고 모두가 말한다면 경제를 돕기 위한 추경안 처리도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그러나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동대처를 다짐하셨으면 그렇게 해주시길 바란다"며 "경제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이제라도 추경을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태풍피해 복구도 당부했다.

이 총리는 "지난 주말 5호 태풍 다나스로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많은 폭우가 내려 주택 30동과 농경지 2454ha 침수, 경사면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있었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주민들은 복구를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이번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산사태 위험지역, 축대, 옹벽, 건설 공사장 등 취약지대를 잘 살피고 보강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며 "기상청은 올해 1~3개의 태풍이 추가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는데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된다"고 했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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