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배달의민족, 미래 기술 한 자리에 모은 '메리고키친' 열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배달의 민족©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우아한형제들은 스마트오더와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기술을 적용한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 '메리고키친'(Merry-Go-Kitchen)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메리고키친은 우아한형제들이 그동안 연구·개발한 외식업 미래 기술을 적용했다. 메뉴 구성과 요리, 직원 관리, 매출 관리 등 매장 운영은 일반인 점주가 맡고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 관련 미래 기술을 구현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주문은 비대면 QR코드 주문 방식인 '배민스마트오더'로 한다. 배달의민족 앱을 열어 각 테이블에 부여된 QR코드를 찍으면 메뉴 확인과 주문·결제까지 비대면으로 할 수 있다. 또 메뉴 전체를 여러 장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미리 볼 수 있다.

서빙은 로봇이 맡는다. 매장 안을 돌아다니는 자율주행 서빙 로봇은 한 번에 최대 4개 테이블에 음식을 나를 수 있다. 매장 내 직원이 음식 쟁반을 서빙 로봇에 담아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로봇이 최적의 경로로 주문자의 테이블까지 가져다 준다. 장애물이 나타나면 알아서 피한다.

벽 쪽에 설치된 두 대의 로봇은 모노레일을 타고 움직이며 직원이 입력한 테이블 번호에 맞춰 주문자가 앉은 테이블까지 음식을 전달한다.

또한 업주의 주문 매출 관리를 편리하게 만들어 줄 매장 관리 전용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한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주문 접수, 서빙, 결제 뿐 아니라 매출 및 비용 관리까지 간편해지기 때문에 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 부사장은 "메리고키친은 일반 고객을 위한 레스토랑인 동시에, 미래 외식업의 쇼룸이기도 하다"며 "이 곳에 적용된 기술들이 머지 않아 일반 음식점에도 널리 쓰이게 될 것인 만큼 외식업 관계자 및 자영업자 분들도 많이 오셔서 직접 체험해 보시기를 권해 드린다"고 말했다.
ysh@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