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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대서' 전국 이틀째 폭염…밤에도 2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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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열대야…속초 밤에도 28.9도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르고 1년 중 가장 더위가 심하다는 절기 대서를 하루 앞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19.07.22.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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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염소 뿔도 녹는다'는 대서(大署)인 23일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강원도(강릉시평지·속초시평지·고성군평지·양양군평지)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오전 10시에는 전라남도(나주시,담양군,곡성군,구례군,화순군,광양시,순천시),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동해안 지역은 기류가 산맥을 넘으며 기온이 오르는 지형적 효과까지 더해져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아 매우 무덥겠다.

오는 24일까지 낮 기온이 33도를 넘어서는 동시에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수증기로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80을 오가겠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다.

서울과 대구, 울산,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주의보는 전날부터 이어지고 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동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에서는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33도를 웃돈 낮 기온에 밤 사이 구름 많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낮 동안 데워진 땅의 열기가 식지 못한 못한 탓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체가 식으려면 열을 내뿜어야 하는데 구름이 많아 그 열이 날아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원 속초와 강릉에서는 지난 밤 최저기온이 28도를 넘어섰다. 속초 28.9도, 강릉 28.6도 등이다. 이 외에도 동해(26.7도), 포항(27.2도), 울진(26.9도), 대전·청주(26.2도) 등에서도 더운 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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